영상 <「정말 가난을 겪었다」 100점 만점을 노리니까 불행해… 75세 여성 심리사·종활 어드바이저의 연금 현실>의 인터뷰 요약과 평론입니다
<요약>
경제적 현실 및 거주 상황: 국민연금 수령액은 월 약 5만 엔에 불과하여 혼자 살고 있는 도쿄 방의 월세 9만 5천 엔조차 감당하기 턱없이 부족하다
. 독립 심리사이자 인재 컨설턴트로서 월 약 일주일간 기업 교육이나 자문 일을 하며 부족한 생활비를 메우고 있다 . 생애사와 간병의 무게: 43세 때 남편이 종격동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홀로 중학생 아들을 키워내기 위해 스쿨 카운슬러, 입시학원 강사 등으로 헌신적으로 일했다
. 60세 이후에는 오카야마와 도쿄를 오가며 부모, 양부모, 시부모 등 성인 6명의 간병과 배웅을 도맡았고, 70세가 넘어서야 비로소 자신만의 시간을 찾았다 . 일상과 건강 관리: 여유 시간에는 사찰 방문, 화초 가꾸기, 수영장 운동을 하고, 치매 예방과 하체 건강을 위해 자원봉사 역사 가이드로 활동한다
. 과거 조기 위암을 내시경으로 완치한 경험이 있으며, 전국 47개 도도부현 중 남은 2곳을 모두 방문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종활(終活)과 인간관계 정리: 종활 어드바이저 자격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엔딩 노트를 작성해 보험, 통장, 연명치료 희망 여부 등을 정리하고 있다
. 물건의 미련을 버리는 단샤리(断捨離)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도 범위를 좁히며 간소한 삶을 준비한다 . 삶에 대한 태도와 조언: 현재 행복도는 약 70점으로 평가하며, 100점 만점을 지향하기에 사람이 불행해진다고 말한다
. 젊은 세대에게는 타인이나 환경 핑계를 대지 말고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자신답게 살 것을 당부한다 .
<평론>
이 인터뷰는 홀로 가장의 책임을 다하고 가족 6명의 마지막을 지켜낸 75세 여성의 생애사를 통해, 고령기 빈곤의 구조적 모순과 이를 돌파해 온 개인의 단단한 주체성을 선명히 보여준다
그러나 화자는 이러한 결핍과 구조적 한탄에 갇히지 않는다
<「本当に貧乏した」― 100점 만점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불행하다: 75세 심리사·종활 어드바이저의 노년>
이 영상은 앞의 76세 여성 인터뷰와 마찬가지로 월 약 5만 엔의 연금을 받는 75세 여성의 이야기지만, 삶의 분위기는 꽤 다릅니다. 앞의 여성에게 삶의 중심이 <가족을 위해 무엇인가 해주는 것>이었다면, 이번 여성의 핵심어는 <상실 뒤의 자립>, <완벽주의에서 벗어나기>, 그리고 <자기답게 선택하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편을 43세에 잃은 뒤 혼자 아들을 키웠고, 실제 빈곤을 겪었으며, 이후 심리상담과 인재개발 분야에서 전문직 경력을 구축했습니다. 현재는 심리사·인사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종활(終活) 어드바이저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1. “정말 가난하게 살았다”
현재 그녀가 받는 국민연금은 월 약 5만 엔입니다. 임대주택에 혼자 살며 월세는 약 9만5천 엔입니다. 숫자만 놓고 보면 연금만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지금도 일을 합니다. 개인사업자로 심리상담, 인재 컨설팅, 기업 인재육성 등의 일을 하며 의뢰가 있을 때 출근하거나 온라인으로 상담합니다. 하루 일당은 약 2만5천 엔 정도라고 말합니다. 다만 75세가 된 지금은 예전처럼 매일 일하지 않고 한 달에 약 일주일 정도 일을 합니다. 성인이 된 아들이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도와주기도 합니다.
그녀가 “정말 가난했다”고 말하는 것은 현재보다 과거를 가리킵니다.
남편이 43세 때 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암은 식도와 대동맥 부근의 수술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고, 당시 아들은 아직 학생이었습니다. 남편이 병에 걸린 기간부터 경제적 어려움이 시작되었고,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에는 혼자 아이를 키우며 일해야 했습니다.
그녀는 당시를 거의 웃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기였다고 회상합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냥 일만 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이 여성에게 가난은 추상적인 노후 불안이 아니라 실제 경험입니다. 배우자의 질병, 사별, 한부모 가정, 교육비와 생활비, 불안정한 직업을 한꺼번에 경험한 것입니다.
2. 비극이 오히려 새로운 직업 인생을 열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고 사회로 나갑니다.
학교 상담원으로 일했고, 이후에는 경영·인사와 관련된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50대 초반에는 도쿄로 나와 독립했고, 대학과 기업 등을 상대로 상담·연수·인재개발 일을 맡았습니다.
이 지점이 이 여성의 인생에서 중요합니다.
젊은 시절부터 계획해 놓았던 전문직 인생이 아니라 남편의 죽음으로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 때문에 만들어진 제2의 인생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자신에게 닥친 위기가 심리와 인간관계를 이해하는 전문성으로 연결됩니다.
영상 제목에는 단순히 <심리사>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 인터뷰에서 드러나는 그녀의 삶은 상담만 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상담·교육·조직 인사·인재육성을 오가며 일해온 독립 전문직 여성에 가깝습니다.
3. 남편 이후에도 끝나지 않았던 ‘돌봄의 30년’
남편의 죽음만으로 시련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60세를 전후하여 부모 세대의 돌봄이 시작됩니다. 자신의 부모뿐 아니라 남편 쪽 부모까지 차례로 돌보았고, 약 10년 동안 도쿄와 오카야마를 오가며 간병했다고 말합니다.
냉동식품을 만들어 보내고, 식사를 준비하고, 집을 정리하고, 필요한 일을 처리했습니다.
그녀의 표현을 빌리면 사람을 “한 사람씩 차례로 떠나보낸” 인생이었습니다.
남편, 남편의 부모, 자신의 부모가 차례로 세상을 떠났고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92세에 떠나보냈습니다.
그래서 현재 혼자 사는 것을 묻자 매우 흥미로운 답을 합니다.
“자유가 7할, 외로움이 3할.”
완전히 외롭지 않다고 하지도 않고, 혼자 사는 것이 비참하다고 하지도 않습니다.
70%의 자유와 30%의 외로움.
노년의 독거생활에 대해 상당히 현실적인 표현입니다.
4. 돈에 대한 후회도 솔직하다
그녀는 지금까지의 삶에서 아쉬운 점으로 돈을 꼽습니다.
젊었을 때 조금 더 계획적으로 저축했더라면 지금 생활이 편했을 것이라고 인정합니다.
돈을 벌던 시절 여행도 많이 했고, 아이에게도 돈을 썼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당시 조금 더 저축했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 시기의 자신을 지나치게 비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남편을 잃고 혼자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것 자체가 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
라는 태도입니다.
여기에서 이 여성의 심리상담가다운 사고방식이 드러납니다.
과거의 선택을 현재의 지식으로 심판하지 않습니다.
후회는 하되 자기비난으로 발전시키지 않습니다.
5. 연금 5만 엔에는 개인 문제뿐 아니라 제도 문제가 있다
그녀 역시 왜 자신의 연금이 이렇게 적은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젊었을 때 회사에서 일한 기간도 있었고, 40대 이후 50대 초반까지도 직장생활을 했지만 사회보험 연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특히 계약직 또는 독립적인 형태로 일한 기간이 길었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녀 자신도 “왜 이렇게 적은지 구조를 잘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이 점은 앞의 76세 여성과 매우 비슷합니다.
두 사람 모두 상당히 오랫동안 일했습니다.
그런데 둘 다 연금은 약 5만 엔입니다.
이는 “일을 많이 했느냐”와 “노후 연금이 많으냐”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특히 자영업·프리랜서·계약직·돌봄노동이 많은 여성의 생애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이 인터뷰를 단순히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의 결과”로 읽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더불어 당시 일본 여성들의 고용 형태와 연금제도의 구조도 함께 보아야 합니다.
6. 그녀의 종활은 ‘죽을 준비’라기보다 ‘삶 정리’다
그녀가 현재 종활 어드바이저라는 점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자신도 독자적인 엔딩노트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여기에는 보험 가입 상태, 통장, 병원과 의료에 관한 희망, 앞으로 어떤 치료를 원하는지, 중요한 물건의 처리, 인간관계, 죽기 전에 만나고 싶은 사람, 화해해야 할 사람, 아직 가보지 못한 장소 등 매우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됩니다.
따라서 그녀가 생각하는 종활은 단순히 장례식이나 상속을 준비하는 일이 아닙니다.
“죽기 전에 삶에서 무엇을 정리할 것인가?”
라는 질문입니다.
특히 인간관계까지 정리 대상으로 삼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필요 없는 관계는 줄이고, 화해해야 할 사람과는 화해하며, 만나고 싶은 사람은 미리 만나는 것입니다.
죽음을 준비함으로써 오히려 남은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셈입니다.
7. “100점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불행하다”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말은 제목에도 나온 이 문장입니다.
그녀는 현재 자신의 인생을 대략 70점 정도라고 평가합니다.
그러면서 남은 30점을 굳이 채우려고 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100점 만점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불행해지는 것이다.”
70점이나 80점 정도면 충분하며, 어떤 날 한 점이라도 점수가 올라갔다고 느끼면 그날은 “해피 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긍정적 사고보다 조금 깊은 이야기입니다.
그녀 자신이 상당히 힘든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남편의 죽음, 빈곤, 한부모 생활, 오랜 노동, 부모 간병, 자신의 암 경험까지 겪었습니다. 완벽한 인생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따라서 “100점을 포기하라”는 말은 실패를 합리화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75년을 살아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인생에서 모든 것을 얻을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8. “환경 탓으로만 말하는 논법은 좋아하지 않는다”
젊은 사람에게 주는 마지막 충고 역시 그녀의 삶을 압축합니다.
주변 사람이 그러니까, 사회가 그러니까, 상황이 이러니까 나는 이렇게 살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떤 환경이나 인간관계 속에 있더라도,
“자기가 가장 웃을 수 있는 선택을 하라.”
그리고
“자기가 선택하고, 자기가 결정하고, 자기답게 살아라.”
고 조언합니다.
이것은 상당히 강한 개인주의적 메시지입니다.
다만 사회학적으로는 조금 조심해서 읽을 필요도 있습니다.
그녀 자신의 삶에서는 이 태도가 강력한 생존 전략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빈곤이나 불행을 개인의 선택 문제로 바꾸면 사회구조적 문제를 가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바로 그녀 자신의 연금 문제만 보더라도 불안정 고용과 계약직 경력, 성별 분업, 돌봄노동이라는 구조적 배경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그녀의 이야기는
<사회구조는 중요하지 않다>
라기보다
<사회구조가 불리하더라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영역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라고 이해하는 편이 더 적절합니다.
평론 — 앞의 76세 여성과 함께 보면 더 흥미롭다
두 여성은 모두 70대 중반이며 월 연금 약 5만 엔을 받습니다. 그런데 인생철학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앞의 76세 여성은
<사람을 위해 무엇인가 해주는 것이 나의 사명>
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75세 여성은
<자기가 선택하고 결정하여 자기답게 살라>
고 말합니다.
전자는 돌봄을 통한 삶의 의미를 강조하고, 후자는 자율성을 통한 삶의 의미를 강조합니다.
하지만 깊은 곳에서는 두 사람이 만납니다.
둘 다 돈을 인생의 최종 척도로 삼지 않습니다. 둘 다 배우자를 먼저 떠나보냈고, 가족을 돌보았으며, 70대에도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합니다. 그리고 죽음을 외면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준비합니다.
무엇보다 두 사람 모두 “좋은 노후란 모든 것이 충족된 상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 여성의 표현으로 옮기면 인생은 100점이 아니어도 됩니다.
사랑했던 사람을 잃을 수도 있고, 연금은 부족할 수도 있으며, 혼자 살면서 외로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자유가 70%, 외로움이 30%라면 살아볼 만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인터뷰의 핵심은 <월 5만 엔으로 어떻게 사는가>보다 오히려 다음 문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100점짜리 인생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오늘 조금 더 웃을 수 있는 선택을 하라.>
75세 심리사가 자신의 고통스러운 생애를 지나온 뒤 말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무게가 있는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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