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소득공제 대우학술총서 공동연구-441
한국사회의 구조론적 이해
김일철, 김성국, 박영도 등저 | 아르케 |
1999년 04월 30일
리뷰 총점8.5 정보 더 보기/감추기 회원리뷰(2건)
정가 21,000원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50쪽 | 크기확인중
2024년 02월 27일 ~ 2024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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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한국사회의 구조론적 이해'라는 공동연구의 결과로, 이 연구는 그간 한국 사회학계에서 사회구조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킨 김일철교수의 제안과 주도로 이루어졌다. 이 책의 골간이 되는 이념-행위-실재라는 삼분구조도 그의 기존의 연구성과에서 빌려온 것이다. 가급적 각 장의 내용이 구조론적 시각을 강조한다는 것과 한국사회의 특질을 파악한다는 두 가지 점에서 일관되게 씌여질 수 있도록 몇 차례의 워크숍과 학술대회를 통해 각 장의 수준과 방향을 상호 조정하였다.
목차
1. 사회구조론의 이론과 방법들
2. 현대 한국의 가치체계의 기원과 변동
3. 사이버 스페이스와 민주주의
4. 한국 가부장제의 변화와 여성의 주체형성
5. 사회적 교환과 일상적 상호작용
6. 사회적 통제의 정치경제학
7. 공동체와 집합행동, 지역권력구조
8. 한국시민사회의 구조적 불안정성과
9. 시민권력 형성의 과제
10. 계급과 불평등구조
11. 산업화와 자본주의 질서
12. 국가와 지배구조: 중심지향적 사회의 세(勢)
13. 정보화와 사회구조의 변화
14. 한국사회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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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민주화 이행을 경과하고 있는 한국사회는 어디로 갈 것인가, 새롭게 대두되는 개별 행위자간, 집단간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공론장에 대한 언론매체의 침투와 조작 가능성을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 그리고 공공선에 대한 시민적 관심을 증대시킬 기제는 무엇인가 등등의 문제는 구조분석 패러다임이 우리에게 넘겨준 시대적 분석과제이다.
--- p.525
기존의 자원배분의 구조적 한계 내에서 (그리고 사유권이 침해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각 개인은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으며 시장은, 이념형적으로 말하자면, 이러한 개인들의 <자유로운> 선택들을 사회적으로 효율적인 자원의 배분상태로 집성시키게 된다.
---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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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사회구조론적 접근에 있어서 탁월한 연구서
평점9점 | e****l | 2001-08-29 | 신고
원문주소 : https://sarak.yes24.com/review/210862
"한국사회의 구조론적 이해"는 다소 생소하지만 잘 짜여져 있는 책이다. 그 방증은 1장의 사회구조론의 이론과 방법론에서 확인 가능한데, 예를 들어, 상징구조, 행위구조, 실재구조라는 세 차원에서 사회구조를 분석하는 것과 사회전체의 특성, 지속성과 변화, 지배적 원리를 모두 갖춘 하나의 사회구조를 도출하려는 그 시도가 매우 꼼꼼하기 때문이다. 즉, 물질적 기술적 토대, 행위의 연관체계, 상징체계/이념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그림(28쪽)은 내게 좋은 이해를 가져오게 했다. 그리고 파크, 버제스와 호울리 등을 인용하면서 보여준 사회구조의 형성과 재생산의 문제 등등은 사회구조의 분석과 접근방법에 대해서 좋은 공부거리를 제공한다. 그만큼 탁월하다. 그렇다면 이 책의 중, 후반부는 이런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가? 나는 6장, 7장, 8장에 특히 눈이 갔다. 6장은 행위간 상호조절 혹은 규준성으로 요약되는 사회적 통제의 정치경제학에 대해서 말한다. 개인적으로 '권력하중적 합의(power-weighted consensus)'라는 개념은 눈에 잘 들어온다. 처음 보는 개념이었지만 충분히 동의가능한 좋은 개념이라 생각된다. 앞으로 나 역시 자주 사용하려고 마음먹고 있다. 7장은 공동체와 집합행동, 그리고 지역권력구조에 대해서 말한다. 그것은 주민운동과 지역운동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집단적 운동과 우리에게 앞으로 있어야 할 집단적 운동 사이에서 좋은 논구거리가 될 것 같다. 8장은 앞의 논의를 바탕으로 시민권력의 형성 과제에 대해서 말한다. 하나의 사회적 힘을 형성하는 문제는 매우 어려운 작업지만, 이 책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작업대를 독자에게 제공한다. 개인적으로는 9장의 계급과 불평등구조도 잘 읽었다. 사회에 구조적으로 편재되어 있는 불평등을 인식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사회의 구조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실천적 작업이기 때문이다.
[인상깊은구절]
기존의 자원배분의 구조적 한계 내에서 (그리고 사유권이 침해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각 개인은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으며 시장은, 이념형적으로 말하자면, 이러한 개인들의 <자유로운> 선택들을 사회적으로 효율적인 자원의 배분상태로 집성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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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 사회의 심연의 구조에 대한 사회학적 이해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s********k | 2001-12-03 | 신고
원문주소 : https://sarak.yes24.com/review/201420
이 책의 내용은 시대적 배경으로는 해방 이후부터 1990년대까지, 공간적 배경으로는 남한 사회를 바탕으로 한 한국사회의 구조의 사회학적 분석 및 이해를 담고 있다. 해방 이후 우리 사회에 내재된 가치체계의 변화와 구조적 이해, 한국의 가부장제에 대한 구조적 분석, 사회적 교환과 일상의 영역에서 지배하는 사회구조, 사회통제를 위한 우리 사회의 구조, 공동체와 집합행동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사회구조, 시민사회에 대한 구조적인 분석, 계급 및 산업화에 대한 구조적 이해, 정보화에 대한 구조적 분석 등에 관심을 가지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많을 것을 얻을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책의 중간중간에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가지는 각 장의 제목을 한 번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해방 이후의 우리 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구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인상깊은구절]
민주화 이행을 경과하고 있는 한국사회는 어디로 갈 것인가, 새롭게 대두되는 개별 행위자간, 집단간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공론장에 대한 언론매체의 침투와 조작 가능성을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 그리고 공공선에 대한 시민적 관심을 증대시킬 기제는 무엇인가 등등의 문제는 구조분석 패러다임이 우리에게 넘겨준 시대적 분석과제이다.
정가 21,000원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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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7일 ~ 2024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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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사회구조론의 이론과 방법들
2. 현대 한국의 가치체계의 기원과 변동
3. 사이버 스페이스와 민주주의
4. 한국 가부장제의 변화와 여성의 주체형성
5. 사회적 교환과 일상적 상호작용
6. 사회적 통제의 정치경제학
7. 공동체와 집합행동, 지역권력구조
8. 한국시민사회의 구조적 불안정성과
9. 시민권력 형성의 과제
10. 계급과 불평등구조
11. 산업화와 자본주의 질서
12. 국가와 지배구조: 중심지향적 사회의 세(勢)
13. 정보화와 사회구조의 변화
14. 한국사회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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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525
기존의 자원배분의 구조적 한계 내에서 (그리고 사유권이 침해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각 개인은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으며 시장은, 이념형적으로 말하자면, 이러한 개인들의 <자유로운> 선택들을 사회적으로 효율적인 자원의 배분상태로 집성시키게 된다.
---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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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구조론적 이해"는 다소 생소하지만 잘 짜여져 있는 책이다. 그 방증은 1장의 사회구조론의 이론과 방법론에서 확인 가능한데, 예를 들어, 상징구조, 행위구조, 실재구조라는 세 차원에서 사회구조를 분석하는 것과 사회전체의 특성, 지속성과 변화, 지배적 원리를 모두 갖춘 하나의 사회구조를 도출하려는 그 시도가 매우 꼼꼼하기 때문이다. 즉, 물질적 기술적 토대, 행위의 연관체계, 상징체계/이념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그림(28쪽)은 내게 좋은 이해를 가져오게 했다. 그리고 파크, 버제스와 호울리 등을 인용하면서 보여준 사회구조의 형성과 재생산의 문제 등등은 사회구조의 분석과 접근방법에 대해서 좋은 공부거리를 제공한다. 그만큼 탁월하다. 그렇다면 이 책의 중, 후반부는 이런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가? 나는 6장, 7장, 8장에 특히 눈이 갔다. 6장은 행위간 상호조절 혹은 규준성으로 요약되는 사회적 통제의 정치경제학에 대해서 말한다. 개인적으로 '권력하중적 합의(power-weighted consensus)'라는 개념은 눈에 잘 들어온다. 처음 보는 개념이었지만 충분히 동의가능한 좋은 개념이라 생각된다. 앞으로 나 역시 자주 사용하려고 마음먹고 있다. 7장은 공동체와 집합행동, 그리고 지역권력구조에 대해서 말한다. 그것은 주민운동과 지역운동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집단적 운동과 우리에게 앞으로 있어야 할 집단적 운동 사이에서 좋은 논구거리가 될 것 같다. 8장은 앞의 논의를 바탕으로 시민권력의 형성 과제에 대해서 말한다. 하나의 사회적 힘을 형성하는 문제는 매우 어려운 작업지만, 이 책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작업대를 독자에게 제공한다. 개인적으로는 9장의 계급과 불평등구조도 잘 읽었다. 사회에 구조적으로 편재되어 있는 불평등을 인식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사회의 구조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실천적 작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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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은 시대적 배경으로는 해방 이후부터 1990년대까지, 공간적 배경으로는 남한 사회를 바탕으로 한 한국사회의 구조의 사회학적 분석 및 이해를 담고 있다. 해방 이후 우리 사회에 내재된 가치체계의 변화와 구조적 이해, 한국의 가부장제에 대한 구조적 분석, 사회적 교환과 일상의 영역에서 지배하는 사회구조, 사회통제를 위한 우리 사회의 구조, 공동체와 집합행동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사회구조, 시민사회에 대한 구조적인 분석, 계급 및 산업화에 대한 구조적 이해, 정보화에 대한 구조적 분석 등에 관심을 가지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많을 것을 얻을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책의 중간중간에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가지는 각 장의 제목을 한 번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해방 이후의 우리 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구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인상깊은구절]
민주화 이행을 경과하고 있는 한국사회는 어디로 갈 것인가, 새롭게 대두되는 개별 행위자간, 집단간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공론장에 대한 언론매체의 침투와 조작 가능성을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 그리고 공공선에 대한 시민적 관심을 증대시킬 기제는 무엇인가 등등의 문제는 구조분석 패러다임이 우리에게 넘겨준 시대적 분석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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