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화 (옮긴이) 모요사 2015-05-05
8
100자평 0편
리뷰 1편
세일즈포인트 160
사회운동가/혁명가 주간 36위
원제 Love and Capital (2011년)양장본
992쪽
책소개
2011년 전미도서상 논픽션 부문 최종후보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다. 미국에서 한 해 동안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 수많은 도서들 중에서 이 책이 다섯 손가락에 꼽힐 만큼 훌륭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지금껏 출간된 마르크스의 여느 전기와는 판연히 다르다. 죽었지만 죽지 못하고 유령이 되어 지상을 떠돌던 마르크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살이 있고 피가 도는 살아 있는 마르크스를 비로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 마르크스의 맨 얼굴은 사랑의 신열에 달뜬 청년, 아이의 재롱에 헤벌쭉 웃는 아버지, 생활의 무게에 짓눌린 가장, 숱한 좌절 속에서도 꾸역꾸역 살아갈 수밖에 없는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초상이다. 거기에는 경외나 적의 없이 담담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낯설지 않은 삶이 있다. 카를 마르크스 역시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인간이었던 것이다.
전문 전기 작가인 메리 게이브리얼이 그리는 마르크스는 배경과 완벽하게 융화되어 살아 숨 쉰다. 저자는 마르크스의 특별함을 칭송하는 대신, 시대 속에서 고뇌하는 지식인을 말한다. 그리고 때로는 역사책을 방불케 할 정도로 세세한 배경과 사건 묘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전혀 따분하지 않다. 독자는 저자의 안내에 따라 시끌벅적한 런던의 빈민굴에, 피비린내 풍기는 파리 코뮌의 현장 한가운데 서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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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프롤로그 1851년 런던
1부 마르크스와 남작의 딸
1 1835년 독일 트리어
2 1838년 베를린
3 1842년 쾰른
4 1843년 크로이츠나흐
2부 망명가족
5 1843년 파리
6 1844년 파리
7 1845년 파리
8 1845년 봄, 브뤼셀
9 1845년 런던
10 1846년 브뤼셀
11 1847년 브뤼셀
12 1848년 브뤼셀
13 1848년 파리
14 1848년 봄, 파리
15 1848년 쾰른
16 1848년 6월, 파리
17 1849년 쾰른
18 1849년 파리
3부 빅토리아 여왕 시대 영국에서의 망명생활
19 1849년 런던
20 1850년 8월, 네덜란드 잘트보멀
21 1851년 겨울, 런던
22 1852년 런던
23 1853년 런던
24 1855년 런던
4부 보헤미안 생활의 끝
25 1855년 가을, 런던
26 1857년 런던
27 1859년 런던
28 1861년 런던
29 1862년 런던
5부 『자본론』에서 코뮌으로
30 1864년 런던
31 1866년 런던
32 1867년 런던
33 1868년 런던
34 1869년 런던
35 1870년 가을, 파리
36 1871년 파리
37 1871년 여름, 프랑스 바녜르-드-뤼숑
6부 붉은 테러리스트 박사
38 1871년 런던
39 1872년 가을, 헤이그
40 1875년 런던
41 1880년 런던
42 1881년 런던
43 1882년 런던
44 1883년 런던
7부 마르크스 사후
45 1883년 봄, 런던
46 1885년 런던
47 1887년 런던
48 1889년 런던
49 1891년 런던
50 1892년 런던
51 1895년 런던
52 1897년 런던
53 1910년 프랑스 드라베이
감사의 말
인용문 저작권
주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부록
-등장인물
-정치적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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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동아일보 2015년 5월 16일자 '책의 향기'
한겨레: 한겨레 신문 2015년 5월 22일자 '출판 새책'
저자 소개
지은이: 메리 게이브리얼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사랑과 자본> … 총 19종 (모두보기)
베테랑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파리 소르본 대학과 메릴랜드 미술연구소에서 수학했으며, 아메리칸 대학에서 저널리즘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년 넘게 워싱턴과 런던에서 로이터통신의 국제부 편집자로 일했다. 첫 책 『악명 높은 빅토리아: 빅토리아 우드헐의 생애(Notorious Victoria: The Life of Victoria Woodhull, Uncensored)』는 1998년 『뉴욕타임스』에 주목할 책으로 선정되었고, 2002년에 출간된 두 번째 책 『수집의 기술: 에타와 클레리벨 콘의 초상(The Art of Acquiring: A Portrait of Etta and Claribel Cone)』은 미국의 근대 프랑스 미술 컬렉션에 관한 가장 확실한 고전으로 평가받았다. 그녀는 현재 이탈리아에 살고 있다.
로이터통신을 그만둔 이후 그녀는 장장 8년 동안 카를 마르크스와 그의 가족의 삶을 추적하는 데 보냈다. 독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아일랜드 등 마르크스와 그의 가족이 관련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편지와 자료들을 샅샅이 수집하고 분석했다. 특히 그동안 많은 연구자들이 간과했던 마르크스의 여인들(그의 아내와 성년까지 살아남은 세 딸)이 쓴 편지들에 주목했다. 그 결과 세상을 바꿀 혁명적 이론을 잉태한 한 남자의 가족에 관한 보기 드문 역작을 탄생시켰다.
일찍이 마르크스 전기는 많았으나, 그의 아내 예니와 딸들, 그리고 가족이나 다름없었던 프리드리히 엥겔스와 헬레네 데무트의 삶에 대해서까지 온전히 주의를 기울인 책은 없었다. 이 책은 마르크스 가족에게 평생 따라다녔던 가난과 박해, 그리고 숱한 자녀들의 죽음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거쳐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마르크스의 초상과 그의 가족의 인생 역정을 한 편의 대하드라마로 완성시킨 대작이다. 2011년에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 최종작으로 선정되었으며, 2012년에는 퓰리처상 전기 부문 최종작으로 지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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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천태화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자기계발의 덫』, 『사랑과 자본』, 『미셸 오바마』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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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신성도 마성도 벗어던진 ‘인간’ 마르크스
이 책은 2011년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 논픽션 부문 최종후보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다. 미국에서 한 해 동안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 수많은 도서들 중에서 이 책이 다섯 손가락에 꼽힐 만큼 훌륭하다는 것이다. 무엇이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드는가.
이 책은 지금껏 출간된 마르크스의 여느 전기와는 판연히 다르다. 죽었지만 죽지 못하고 유령이 되어 지상을 떠돌던 마르크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살이 있고 피가 도는 살아 있는 마르크스를 비로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 마르크스의 맨 얼굴은 사랑의 신열에 달뜬 청년, 아이의 재롱에 헤벌쭉 웃는 아버지, 생활의 무게에 짓눌린 가장, 숱한 좌절 속에서도 꾸역꾸역 살아갈 수밖에 없는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초상이다. 거기에는 경외나 적의 없이 담담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낯설지 않은 삶이 있다. 카를 마르크스 역시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인간이었던 것이다!
마르크스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오해를 받은 인물 중 한 사람일 것이다. 그의 필생의 저작, 『자본론』이 스스로 말하기 시작하면서 역설적이게도 저자는 잊혀갔다.『자본론』은 지구의 반에서 경전이 되었고, 나머지 반에서는 금서가 되었다. 한쪽에서는 동상이 세워지고 다른 한쪽에서는 연일 저주와 악담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므로 『자본론』이 말을 멈추기 전까지 우리가 보았던 인물은 실제로 이승에 살았던 마르크스가 아니었다. 그것은 『자본론』이 자신의 형상으로 빚어낸 창조물이었다. 그 속에는 “『자본론』은 그걸 쓰면서 피웠던 담배 값도 벌어주지 못할 것”이라고 투덜거리던 인간 마르크스는 없었다.
사랑과 혁명, 그리고 마르크스의 여인들
『자본론』이 아닌 마르크스에게 눈을 돌리자마자 우리에게는 그의 가족이 보인다. 허랑한 남편 또는 아버지로 인해 곤궁한 삶 속에 시들어버렸을 것이라고 추단, 또는 고의적으로 왜곡되었던 그들의 인생이 실은 마르크스의 사업과 얼마나 긴밀히 그리고 능동적으로 연관되었는지 이 책은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저자에게 중요했던 것은 『자본론』이 아니라 그것의 완성에 바쳐진 한 가족의 삶이었다. 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은 마르크스가 아니라 그와 그의 가족들이다.
사실 마르크스의 자녀들은 빈곤에 익숙해져 있었다.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집필하기 시작한 1851년까지 자식 중 둘이 영양 결핍으로 죽었고, 그 작은 시신들은 다른 아이들이 먹고 뛰놀던 방 안에 궤짝같이 허름한 관 속에 눕혀져 있었다. 한때 프로이센 남작의 딸로 미모에 대한 찬사를 한 몸에 받던 마르크스의 아내, 예니는 빚쟁이들에게 돈을 갚기 위해 은식기부터 신발까지 세간살이를 가지고 전당포를 전전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아이들이 노는 공간은 항상 망명객들로 북적였는데, 그곳은 늘 시가와 파이프 담배 연기로 자욱했으며, 아이들의 귀는 상스러운 대화와 혁명의 단어들로 채워졌다. 그런 환경에서도 마르크스의 장난꾸러기 아들 에드가는 술 취한 도망자들의 이야기를 즐겼으며 친구들이 가르쳐준 혁명가를 목청껏 불러 젖혀서 마르크스를 기쁘게 했다(그러나 불행히도 에드가는 여덟 살을 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한다). 하지만 예니와 마르크스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는 딸들이었다. 딸들이 평생의 가난을 모면할 유일한 희망은 상류사회의 아가씨들과 어울릴 수 있는 부르주아적 교육이라는 사실을 모를 리 없었다. 그들은 딸들이 머릿속엔 급진적인 사상으로 가득하지만 배 속은 텅 빈 채 집으로 돌아오는 남자와 일생을 함께하며 비참하게 사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를 사랑하고 존경했던 딸들은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자신들과 대의를 함께할 혁명가와 결혼하며 마르크스와 예니의 삶을 되풀이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마르크스의 가족을 돌보았던 하녀 헬레네 데무트의 삶에 상당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그녀 역시 마르크스 가족과 빈곤을 함께 겪으며 함께 울고 웃었던 가족의 일원이었던 것이다. 마르크스를 질타할 때 가장 큰 흠으로 삼는 헬레네 데무트와 마르크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프레데릭 데무트에 대해서도 비교적 자세한 얘기를 풀어내고 있다. 후에 프레데릭은 마르크스의 막내딸 엘레아노르의 절친한 친구가 되었으며 마르크스의 자식들 가운데 가장 오래 살아남아 마르크스의 세 딸들의 비극적인 생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유일한 사람이 된다.
가족의 희생을 대가로 탄생한 『자본론』
『자본론』은 천재적 사상가 마르크스가 어느 날 뚝딱 써낸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난산에 난산을 거듭한 끝에 탄생했다. 밤마다 담배 연기 자욱한 골방에서 새벽까지 머리칼을 쥐어뜯는 외골수와 그런 사람을 가장으로 둔 한 가족의 오랜 신산한 삶을 대가로 탄생한 것이 바로 『자본론』이다. 그 오랜 기다림의 시간은 가족으로서의 의무적 헌신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아무리 무책임하고 독선적인 가장이라도 가족의 후원 없이 그 긴 세월을 오롯이 집필에만 투자할 수는 없다.
『자본론』은 마르크스 ‘가족’의 작품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여태까지 어느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마르크스의 가장 가까운 동지인 가족들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올려놓는다. 그것을 통해 저자는 오히려 마르크스와 그의 사상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
애초의 기한을 한참 넘긴 후 마침내 『자본론』의 출간을 눈앞에 두었을 때 마르크스는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들에서 “그것을 위해 나는 건강, 행복, 내 가족까지도 희생했습니다”라고 썼으며, 책을 쓰는 동안 마르크스의 경제적인 삶을 책임졌던 엥겔스에게는 “일 년 안에 나는 성공하게 될 것으로 희망하고 또 확신하고 있네. 내 경제적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칠 수 있을 것이고 마침내 자립하게 될 거란 말일세”라고 잔뜩 기대감에 부풀어 말한다. 그러나 결과는 전연 딴판이었다. 『자본론』은 아무런 반향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세상은 『자본론』이 나오기 전이나 후나 아무런 변화도 없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하기만 했다. 마르크스와 예니는 뜻밖의 상황에 당황했다.
예니는 엥겔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가 오랫동안 카를의 책에 걸어왔던 은밀한 희망까지도 이제 독일인들의 ‘침묵의 음모’로 인해 물거품이 되어버렸군요”라고 말한다. 여기서 ‘은밀한 희망’이란 물론 『자본론』이 가져다줄 수익이었다. 가사를 꾸려야 했던 주부에게는 당연한 기대였다. 하지만 예니는 거기에 머무르지 않는다. “(『자본론』) 제2권은 게으름뱅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어서 무기력에서 끌어낼 거예요. 그리고 그 작품의 과학적 성격에 관해 그간 침묵했었기 때문에 이제 더욱 격렬하게 그 사상의 맥락에 대해 공격을 퍼붓겠지요. 꼭 그렇게 될 거예요”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예니는 단순히 『자본론』 저자의 아내가 아니라 스스로 제2의 저자였던 것이다(실제로 그녀는 남편의 지독한 악필을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문자로 옮겨 적었다). 그리고 그녀는 결국 ‘침묵의 음모’가 걷히고 『자본론』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할 때, 침대 맡에서 남편이 읽어주는 “『자본론』은 경제학에서 교조적인 이론의 틀을 깬 작품으로서, 그 혁명적 성격과 파급효과의 중요성은 천문학에서 코페르니쿠스의 이론, 또는 중력과 물리학의 법칙에 견줄 만하다”는 한 잡지의 서평을 들으며 “크고, 사랑스럽고, 그 어느 때보다도 반짝”이는 눈으로 남편을 올려다본다. 그리고 이틀 뒤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그런 예니를 알지 못하고는 마르크스의 삶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으며, 그의 사상에 대한 이해도 반쪽짜리일 수밖에 없다. 마르크스의 가족은 마르크스주의를 낳은 생산관계였던 것이다!
전문 전기 작가인 메리 게이브리얼이 그리는 마르크스는 배경과 완벽하게 융화되어 살아 숨 쉰다. 저자는 마르크스의 특별함을 칭송하는 대신, 시대 속에서 고뇌하는 지식인을 말한다. 그리고 때로는 역사책을 방불케 할 정도로 세세한 배경과 사건 묘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전혀 따분하지 않다. 독자는 저자의 안내에 따라 시끌벅적한 런던의 빈민굴에, 피비린내 풍기는 파리 코뮌의 현장 한가운데 서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연구실에서 자료를 뒤적이며 쓴 책이 아니다. 저자가 발로 뛰며 마르크스의 인생 궤적을 되짚어서 복원해낸 삶의 기록이다. 저자는 마르크스 가족이 살았던 아파트 다락방을 방문했고 후손들과 대화도 나누었다. 그러므로 그의 설명과 통찰은 믿어도 좋다. 방대한 분량이지만 소설책 읽듯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는 것은 저자의 탁월한 기량 덕분일 것이며, 그것은 단순히 재미를 선사하는 차원을 넘어 시대와 인물에 대한 더 풍부한 이해로 우리를 인도한다.
“그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학문적 업적을 남겼다. 마르크스는 세상의 마음을 바꾸어놓았다.” -조지 버나드 쇼
네오 2015-05-16
메뉴
네,,다시 마르크스의 계절입니다만,,기존의 선동만 하던 유형에서 탈피한 다른 접근 방식의 스토리입니다,,사랑와 자본은 마르크스와 예니에 대한 '사랑'이야기입니다만,,여기에는 양념으로 마르크스와 렌넨의 차마 주위에서는 입에 담지 못할 불륜드라마가 있습니다만,,최근의 막장드라마보다는 대단히 낭만적이면서도 섬세하게 그리고 있죠,,헌재에서 간통이라는 죄명이 형법조문에서 사라졌다고 해도 그 위법성까지 인정한건 아니죠,,이혼소송이라도 하면 그 이혼사유가 그 간통을 저지른 배우자에게 고스란히 귀책사유로 넘어가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위자료를 물러줘야할지도 모릅니다만,,그동안 쌓아놓은 재산이 많다면 모험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물론 마르크스가 살았던 시대는 젠틀한'맨'들의 시대였기 때문에,,불륜을 저지를만도 했을련지도 모르겠군요,,마르크스의 사랑은 그야말로 그가 저술한 책따위는 잊어버릴 정도로 지고지순한 것이었습니다,,참,,이렇게 보헤미안기질이 있던 사상가가 돈에 찌들어 살았다니 얼마나 가슴아픔 일이 겠습니다까..만약에 제가 그 당시에 살아다러면 그의 스타기질을 알아보고 재빨리 슈퍼스타 k에 출연신청을 대신해주고 싶을 정도인데요,,물론 그의 인세수입에 한몫할 생각도 있습니다만,,그가 남긴 저서들을 모조리 모으는 저같은 그의 추종자는 이루말을 할수 없을 정도의 비통함이죠,,이 책이 2011년 전미도서상 최종후보까지 올랐다는 홍보글을 읽고 도대체 수상작이 어덯길래 이런 훌륭한 책을 제챠쓸까라는 호기심에 그년도에 수상작을 찾아봤습니다,,네,,스티븐 그린블렛의 1417년 근대의 탄생이었습니다,,이,,책은 그당시에 번역도 상당히 빨리되어 구입해서 읽어본 기억이 남지만,,그렇게까지,,인상적인 느낌은 전혀 들이 않았습니다,,더불어 다름이 아닌 퓰리처상 인물부분에도 최종후보였습니다,,그 당시에는 아직 이책은 번역이 되지는 않았지만..조지캐논이 수상을 하였더군요,,이 책은,,냉전시대의 국무장관이었던 그의 세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한겁니다만,,번역이 될지는 미지수네요,,좋은책임에도요,,물론 어느책이 좋다고 우열을 가리는 것은 미련한 일이 아닐수 없죠,,책은 다 좋은 거니깐요,,아무튼,,마르크스가 사랑을 가지고 있는 뜨거운 열정의 남자라는 것은 보여줍니다,,그가 단지 자본론에서 논리만 세운 사람이었다면 결코 보봐리부인같은 사람을 불가능했을 것입니다,,약간 이분 즉흥적인 면도 있는 예술가시죠,,그러나,,다만 아쉬운것은 그 사랑늘 하기 위한 총탄이 언제나 부복했습니다,,지금같았으면,,민폐남이라고 불리며 어느 여성도 거들떠 보지 않았을텐제요,,데이트비용을 내지 않는 남성 매력없잖습니까,,거,탁하고 호기롭게 스파케티도 즐기면서 와인도 한잔해야하는데,,그때도 이런식사비용이 전혀 저렴한것이 아니었기에 항상 그는 빚에 쪼들리면서까지 낭비하는 버릇은 있어서 가끔은 그와 같은 부르조아 흉내는 낼수 있었습니다..자 이책을 읽는 것은 지금은 속물을 벋어던지는 로맨스을 한다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공산주의와 비견할 만큼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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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페이퍼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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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 2015-06-04메뉴
마르크스의 아내 예니 마르크스와 그 가족을 다룬 책이 연이어 나왔다. 이번주에 나온 건 예니 마르크스의 평전 <레드 예니>(오월의봄, 2015)이고, 얼마전에는 마르크스 가족의 이야기를 방대한 분량에 담은 메리 게이브리얼의 <사랑과 자본>(모요사, 2015)가 나왔었다. 마르크스 평전이 다루지 않은 더 깊은 속 이야기가 있는 듯싶다.
Tuesday, May 7, 2024
알라딘: 사랑과 자본 카를과 예니 마르크스, 그리고 혁명의 탄생 메리 게이브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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