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훈(禹晳熏, 1968년 2월~ )은 대한민국의 경제학자이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학사 학위하고 파리 제10대학교에서 생태경제학을 다룬 연구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현대 그룹 계파 예하 현대환경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성공회대학교 외래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권일과 공저한 《88만 원 세대》의 출간으로 명성을 얻었다. 《나는 꼽사리다》에 출연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 문재인을 지지했고 국민연대의 공동대표를 맡았었다.
《직선들의 대한민국》, 《아픈 아이들의 세대》, 《도마 위에 오른 밥상》, 《명랑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한미 FTA 폭주를 멈춰라》 등 다수가 있다.
- 《88만 원 세대》 (2007), 후속작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2009)
- 《조직의 재발견》 (2008), 《샌드위치 위기론은 허구다》(2007)의 개정판
- 《촌놈들의 제국주의》 (2008)
- 《괴물의 탄생》 (2008)
- 《생태 요괴전》(2009)
- 《생태 페다고지》(2009)
- 《디버블링:신빈곤 시대의 정치경제학》(2011)
- 《문화로 먹고살기》(2011)
- (농업경제학) (출간예정)
- <오늘한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2017)
- (과학과 기술의 경제학) (출간예정)
- (언론과 정당의 경제학) (출간예정)
- (코멘터리 북)
블로그[편집]
'임시연습장'이라는 제목으로 운영한 블로그를 '인터넷 실명제 반대', '언론 자유 수호' 등의 사유를 밝히며 텍스트큐브로 이전해 같은 제목으로 운영하였다. 구글의 텍스트큐브 닷컴과 블로거 서비스 통합 결정으로 2010년 5월 4일 텍스트큐브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이전했다.
880,000원 세대론을 대상으로 한 비판은 진보성을 띤 학술단체인 비판사회학회에서 제기됐다. 880,000원 세대론의 기본이 되는 주장은 세대 간 불평등의 심각성인데 이것을 대상으로 해선 과도히 부풀려진 담론이라는 것이다. 청년 세대의 신규 진입이 어려운 유럽과 달리 대한민국에서는 모든 세대에 걸쳐 불평등이 증가하고 이것은 세대 간 불평등보다 세대 내 불평등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뜻한다. 실례로 아이엠에프 세대라는 30대 세대와 다른 세대를 비교한 결과 실업자나 비정규직의 비율이 50대나 60대보다 낮았다[1].
같이 보기[편집]
- ↑ ‘한국사회 불평등 핵심고리를 천착하라’ : 문화일반 : 문화 : 뉴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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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 “박용진·김세연과 ‘리셋 대한민국’ 위해 좌우 넘나드는 대화 나눴다”
문화일보
입력 2021-02-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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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석
나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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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논리 극복’ 메시지 담은 대담집 ‘리셋 대한민국’ 곧 출간
우석훈 “김세연, 정말 간만에 만난 ‘나이스’한 보수” 평가
경제학자 우석훈이 다음 주 출간 예정인 ‘리셋 대한민국’(오픈하우스)과 관련해 “좌우로 격하게 나뉜 작금의 현실에서 ‘일상적 입장’보다는 훨씬 더 과격하게 좌우를 넘나드는 얘기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우석훈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책으로 내는 대담집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리셋 대한민국’은 진보적 경제학자인 우석훈이 사회를 맡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세연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진영 논리를 극복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우석훈은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알고 지낸 박 의원과 달리 김 전 의원은 (대담집 출간 작업을 위해) 처음 본 사람”이라며 “흔히들 ‘나이스’하다는 표현을 쓰는데, 그걸 제곱 정도 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멀쩡한, 아니 나이스한 보수를 정말 간만에 본 듯하다”고 평가했다.
세 사람은 이번 대담집에서 ▲부동산과 공간 정책 ▲청년과 미래 세대의 지체 현상 ▲공정과 효율성·교육과 신기술 ▲환경과 미래 ▲노동과 자본, 새로운 관계 등 주제를 놓고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석훈은 ‘조국 사태’ 이후 공정의 가치를 짓밟은 ‘586 기득권’을 비판해왔고, 박 의원 역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재평가하며 “진영 논리를 극복해 공동체의 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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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의 달달하게 책 읽기] 읽기란 본능이 아닌 ‘학습의 결과물’
아홉 살 독서 수업
우석훈·경제학자
입력 2023.11.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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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에게도 읽기는 어려운 일이다.” 어린이책 평론가인 한미화의 책에서 작은 제목 하나가 딱 눈에 꽂혔다. 정말 맞는 말이다. 나는 책 읽기가 어렵고, 재밌지도 않다. 언젠가 은퇴하면, 더 이상 책을 읽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지금도 책 읽기가 싫고, 첫 장 열 때는 무섭다. 그래도 먹고살기 위해 억지로 참고 읽는다. 한미화의 ‘아홉 살 독서수업’(어크로스)은 정말로 간만에 “맞아, 맞아” 하면서 읽은 책이다. 둘째가 한참 그 나이인데, 올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입원 안 하고 넘어갈까 했는데, 지난주에 결국 입원을 했다. 책 읽으라고 할 상황은 아니다. 학교생활을 너무 힘들어 해서 닌텐도도 사줬다. 그래도 책을 좀 읽었으면 하는 생각에 제일 도움이 될 만한 책 한 권을 집어들게 되었다.
영국에서 뒤늦게 시작된 저소득층 어린이 독서 운동은 빈곤 퇴치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독서 능력이 그대로 경제적 계층으로 연결된다는 게 선진국 독서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인식이다. 이 말은 맞는 말이다. 인류는 오랫동안 지배층만 독서를 했다. 20세기 중·후반 이후로 노동자들도 독서하는 시기가 잠시 펼쳐지기는 했지만, 디지털 전환 이후로 다시 지배층만 독서하는 시대로 돌아가는 것 같다. 어린이들에게 책 읽히는 게 너무 어려우니까, 영국에서 프리미어리그 축구팀이 학교에 가서 책을 같이 읽혔더니 효과가 좋았다는 대목은 너무 부러웠다. 우리도 그렇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이 학교에 가서 같이 책 읽기, 우리 사회가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경제적 대책이 아닐까 한다. 아직 한국에 없는 봉사 프로그램이다.
우석훈 성결대 교수
“반면 읽기는 본능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능력이다.” 이런 문장을 보면서 어린이 키우기가 얼마나 힘든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초등학교에 막 들어갈 자녀들의 부모에게 이 책은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하루에 조금씩 시간을 내서, 초등학교 3학년인 둘째에게 책을 소리 내서 읽으라고 하고, 내가 그걸 듣고 설명해주는 걸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자 여러분도 이 책의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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