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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현실의 평행 세계, 권력자와 지식인을 풍자하다
2021.05.28 14:13
(雙雪濤)<비행가飛行家 - 소설가를 암살하라刺殺小說家, 2017>순전히 중국판 무협 판타지라는 쉔환(玄幻)과 5억명의 독자를 확보했다는 중국 웹소설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영화 <소설가를 암살하라>를 보러 갔다. 트레일러만 보고 성공한 웹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라 지레짐작했다. 한 유명 출판사가 영화 원작이 된 중편소설집 <비행가>와 작가 솽쉐타오를 띄우는 것을 보고 중국 웹소설의 수준이 궁금해졌다.진짜 디스토피아가 돼버린홍콩 대신 대륙의...
탈출구 없는 초경쟁사회가 된 중국…사라진 공동체·멘토를 불러내다
탈출구 없는 초경쟁사회가 된 중국…사라진 공동체·멘토를 불러내다
2021.04.30 21:38
샹뱌오<방법으로서의 자기 - 샹뱌오와의 대화>블링컨이 양제츠를 바라보며 엄숙하게 선언했다. “차이나는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악당이야.” 그런 속보이는 연기 대신 진솔하게 덩치 큰 오랜 이웃에게 묻고 싶다. 새로운 ‘중화문명’은 어떻게 홍콩과 신장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가? 한·중 양국 간에 중화주의를 넘어선 공정한 관계 맺기가 가능할까?한때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학자들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던 ‘공공지식인’이라 불린 학자들이 중국에 있었다. ...
위험한 ‘유아독존 천하관’에 자성의 목소리 높이는 중국 지식인들
위험한 ‘유아독존 천하관’에 자성의 목소리 높이는 중국 지식인들
2021.04.02 21:57
거자오광<이 중국에 거하라>“현대 중국의 영토 기준으로, 역사상의 중국을 설정해서는 안 된다. 고구려는 당나라가 관할하던 지방정권이 아니다.” “조선(반도)과 월남의 문화와 제도는 중국 내륙이나 변경의 소수민족보다 더 중국에 가까웠다. 하지만, 두 나라는 독립왕조 성립 후, 중국의 일부였던 적이 없다.”상하이의 명문 푸단대학에는 거자오광, 거젠슝이라는 두 저명한 역사학자가 있다. 각각 사상사와 문화사 그리고 역사지리학과 이민사 전문가인 두 사람의 또 ...
개혁·개방 이후 40여년, 중국 청년세대가 겪은 굴곡진 삶2021.03.05 13:42 황덩<나의 이본 학생(我的二本學生)>중국 대입학력고사 ‘가오카오(高考)’ 응시 인원은 해마다 약 1000만명에 이르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전문대학을 포함한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한다. 한때 2000만명 이상 출생하던 중국에서 작년에는 1000만명을 약간 넘는 아이들이 태어났다. 흔히 80허우(後)라고 불리는 1980년대 출생자들이 진학하기 시작한 이래 대학은 대중교육화 시대로 접어들었다. <나의 이본 학생>은 과거 한국의 전·후기 모집처럼 응모 시기에 맞춰 일본(一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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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 이후 40여년, 중국 청년세대가 겪은 굴곡진 삶2021.03.05 13:42 황덩<나의 이본 학생(我的二本學生)>중국 대입학력고사 ‘가오카오(高考)’ 응시 인원은 해마다 약 1000만명에 이르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전문대학을 포함한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한다. 한때 2000만명 이상 출생하던 중국에서 작년에는 1000만명을 약간 넘는 아이들이 태어났다. 흔히 80허우(後)라고 불리는 1980년대 출생자들이 진학하기 시작한 이래 대학은 대중교육화 시대로 접어들었다. <나의 이본 학생>은 과거 한국의 전·후기 모집처럼 응모 시기에 맞춰 일본(一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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